5월의 씹뜯맛즐 매번 돌아오는 월간 솁픽 5월호 등장하셨습니다. 두둥탁. 🌻 이제 여름 향기가 정말 물씬 나네요. 여러분들은 5월 한 달 동안 미디어 여정이 어떻게 되셨나요? 먹는 것, 보는 것, 듣는 것이 전부 나를 이루게 되기에 매달 내가 무엇을 인상 깊게 감상했는지 돌이켜보는 일은 꽤나 의미있고 재밌는 과정입니다. 구독자분들 덕분에 저희도 매달 솁픽을 선정하며 그런 시간을 가져본다는 것에 감사드려요!
모든 직장인분들이 그러셨겠지만 저희도 5월은 바쁜 한 달을 보냈습니다. 그 가운데 여러분들께 추천드릴만한 콘텐츠가 뭐가 있을지 한 번 꼽아보았어요. 6월도 화이팅 해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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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유행보단 잔잔하게 - Edit ☕
[두 꼬집] 날 것의 미학 - Edit 🧂
[세 꼬집] - Edi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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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령 피우면 오히려 늦을지도
요즘은 시간은 없고 그렇다고 인풋을 포기하기도 싫어서 최대한 효율적이고 빠른 습득이 가능한 미디어 위주로 소비를 하곤 하는데요. 이를테면 정보성 영상이나 강의 같은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한 글자씩 꾹꾹 눌러 담아야 비로소 빛을 발하는 책과는 담을 쌓은 지도 꽤 된 것 같네요. 추구미는 다독이지만 실제론 0독인 저입니다..
5월엔 휴일도 많고 이벤트도 많아서 영화관에 자주 갔던 것 같습니다. 요즘 극장가에는 다시 좋은 작품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더워지는 여름 실내로 들어오는 많은 관객들을 사로잡을 속셈이겠죠.
무더운 여름을 대비해 극한의 효율로 보았던 콘텐츠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모쪼록 좋은 가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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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부산행을 재밌게 보셨다면 좋아하실 겁니다.
한국 영화와 좀비물하면 떠오르는 연상호 감독의 신작인데요. 최근 400만 관객을 동원하며 왕사남보다 빠르게 손익분기점을 넘게 되었습니다. 장르 자체의 대중성도 물론 한몫했지만 군체의 흥행은 역시나 연상호라는 감독의 브랜딩이 큰 이유인 것 같은데요. 이미 '<부산행>이라는 흥행 좀비물을 만들어낸 감독의 새로운 좀비 영화'. 이 타이틀 하나만으로 사람들의 기대감은 고조되고 실제 후기도 좋으니 극장으로 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 외에도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의 메가 캐스팅에 칸 영화제 초청이라는 대외적인 이미지도 이 영화를 관람하는 행위 자체가 값진 것처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군체>가 뭐나면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영화'라는데, 가장 재밌는 컨셉은 '진화하는' 좀비입니다. 대개 좀비물에서 등장하는 좀비는 물려서 감염이 되고 지능을 잃고 일정한 패턴을 보이면서 떼거지로 몰려다니는 꼴인데요. 그런데 군체에 등장하는 좀비는 특정 정보에 대해 학습을 하며 점점 인간에 대해 이해하며 포식자로서의 무서움을 공고히 합니다.
빨리빨리민국이라 그런지 한국 좀비들은 왜이리 빠른 걸까요..
수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큰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을 매료시킨 영화 군체.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에서의 한국영화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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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광고 카피도감>
오래전부터 팬이었던 오하림 카피라이터의 신간이 나왔습니다. 스파이스업 두 번째 페이지를 장식해 주시기도한 감사한 인연인데요. 나오자마자 사두고 읽지 않았던 책장을 5월에는 넘기기 시작했습니다.
<일본광고 카피도감>은 오하림 카피라이터가 모은 광고와 문장들을 되새겨보며 사람에 대해 이해하는 발걸음을 좇는 책인데요. 가령 140년을 마지막을 폐교를 앞둔 포스터에서 '인생은 초등학교에서 배운 것의 복습이란다'라는 문장을 보면서 '우리는 새로운 것을 기념하는 일은 자주 하지만 끝을 기념하는 일은 잘 없다. 우리에겐 더 많은 안녕이 필요하다'와 같은 인류애를 바탕으로한 통찰이 인상적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스즈미야 하루히의 우울>, <너의 이름은> 등의 라이트 노벨을 출간한 일본의 대표 콘텐츠 기업 가도카와의 신입 채용 포스터에는 '좋아하는 것은 재능입니다'라고 적혀있습니다. 오타쿠들의 심장을 뛰게 할, 입사 의지를 불끈 생기게 만드는 심장을 꿰뚫는 카피인데요. 너무 좋다는 건 정말 재능인 것 같습니다. 오하림 카피라이터도 '너무 좋아'하는 것들을 좇다보니 지금에 이르게 됐다고 하는데요. 너무 좋아하는 무언가가 있고 그걸 지속할 수 있다는 건 축복인 것 같습니다. 무언가를 애타게 좋아해보는 일은 살면서 점점 줄어들테니까요.
지금이라도 마음껏 좋아하는 것이 있다면 불살라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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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홍원의 육아일기>
사고치고 잠수타기로 유명한 래퍼 양홍원과 그의 아내 현주, 그리고 딸 루아가 나오는 유튜브 콘텐츠인데요. 제작은 ODG와 리센느 원이의 유튜브로 유명한 솔파스튜디오입니다. 양홍원과 육아일기. 이 말도 안되는 조합의 채널 제목과 콘텐츠는 벌써 16만 명의 구독자를 불러모았는데요. SNS에서 다양한 덜떨어진(?) 모습을 보인 양홍원이 육아를 한다는 소식에 몰려왔다가 아내인 현주님의 팬이 되어 매주 기다리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적당한 길이감과 호흡. 그리고 육아일기 느낌을 배가하는 옛날 캠코더 같은 1.3:1의 화면비가 'GOD의 육아일기'를 연상시키는데요. 단순한 팬심으로 보게 됐다가 역시나 하는 솔파스튜디오의 기획력에 감탄했습니다. 고등래퍼에서 피어싱을 끼고 랩을 하던 양홍원이 어느새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기저귀를 못갈며 고군분투하다니. 세월이 느껴지는 대목입니다. 이렇게 우리는 같이 나이가 들어가겠죠..?
5월의 콘텐츠 주제를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사람'인 것 같습니다. 사람에 대해 더 이해하고 싶고. 더 알아가고 싶은 욕심이 있어 다양한 방면에서 특징과 감정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데요. 알면 알수록 알다가도 모르겠는 사람들의 심리. 정말 자주 변하기도 하지만 어느 때는 변하지 않기도 하는 알 수 없는 메타몽 같은 사람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궁금한 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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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것의 미학
초여름의 초입, 잘 지내고 계신가요 ?👋 저는 이번 한 달간 오랜만에 맘껏! 콘텐츠를 만끽했습니다. 각양각색의 장르와 유형의 미디어 콘텐츠를 최대한 편식 없이 즐겨보고자 했는데요. 그 가운데 가장 인상 깊었던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정리해 보고 나니 공통점이 보이더라고요! 기존의 영화나 방송, 뉴미디어에서 흔히 사용되는 기획과 연출의 문법을 비틀어 날것의 서사에 집중하였다는 점이죠. 미디어 콘텐츠들의 매력 중 하나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다는 점이지만 그럼에도 저의 마음속에 남는 작품은 진심이 담겨져 있으면서도 그 진심을 기반으로 새로움을 추구하는 콘텐츠들인 것 같습니다. 그런 콘텐츠를 보면 마음속이 괜히 울렁거린달까요? (P) 본격적으로 30도를 웃도는 날씨 속에서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서늘하기도 한 세 콘텐츠를 이번 달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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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더 밴드 : 전설적 밴드 ‘너바나’와는 별 관련 없는 ‘너바나 더 밴드’의 콤비 맷과 제이. 어느 날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드는 황당한 작전을 세우고 처음 만났던 17년 전으로 돌
는 빠더너스 자주 보시나요? 이제는 잘 모르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문상훈 크리에이터를 중심으로 스케치 코미디 영상을 제작하는 239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코미디 유튜버 크루입니다. 가장 유명한 콘텐츠로는 '한국지리 일타강사 문쌤', '딱대', '오지 않는 당신을 기다리며' 등이 있죠.
이러한 크리에이터 크루가 이번엔 영화를 수입했습니다!🎬 문상훈은 어린 시절부터 코미디 영화를 좋아했다고 해요. 언젠가부터 사라져가던 코미디 장르에 아쉬움을 느꼈고 칸 영화제에 직접 방문해 운명적으로 이 영화를 만나 직접 한국에 들여오기로 결심했다고 합니다.(아래 영상을 통해 빠더너스가 이 영화를 들여오는 여정을 보실 수 있어요.) 물론 빠더너스 홀로 한 것은 아니에요. 국내 독립예술영화 배급제작사로 유명한 그린나래미디어와 공동 수입을 진행하였는데요. 번역자로 에픽하이의 타블로와 그의 딸인 하루가 함께 참여하며 바이럴 되기도 했죠. 저는 영화를 본 이후 아래 영상을 역으로 보게 되었는데 영화 배급에 대한 꿈이 있었던 저에게 제법 감동적인 영상이기도 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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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바나 더 밴드>는 지난 5월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 이후 소위 말해 영화 좀 보는(?) 씨네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꽤 많이 났습니다. 저는 보통 영화를 보기 전 사전 정보 없이 보는 것을 좋아해 이 영화가 코미디 장르라는 점, 밴드 너바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점, 포스터만 본 채로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모르고 보니 더 재밌고 신선했달까요!💥 그래서 저 또한 에게 너무 많은 설명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래도 조금 설명을 해드리자면! 밴드 '너바나 더 밴드'의 멤버 맷과 제이가 자신들의 공연을 위해 타임머신을 만들게 된 이후 17년 전으로 돌.. 네 그런 영화입니다.🛸 무슨 영화인지 감이 오시죠? (아님)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어린 시절 영화 <백 투 더 퓨처> 시리즈를 재밌게 보셨거나, 한 번쯤 타임머신을 만들어보고 싶으셨던 분들, 단짝 친구와 철 없이 노는 걸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더욱 배꼽 잡고 보실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이 영화는 *모큐멘터리 장르의 영화입니다! 이 점을 참고하셔서 단짝 친구와 함께 극장 나들이 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모큐멘터리 장르: 페이크 다큐멘터리라고도 하며, 연출된 상황극에 다큐멘터리 기법을 빌려 촬영하는 방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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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은 돌고 돌듯이, <흑백요리사>를 필두로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쿡방의 인기에 힘입어 정지선, 샘 킴, 권성준 스타 셰프들이 위장취업(??)을 하는 쿡방 예능이 새롭게 나왔습니다. 저는 <냉장고를 부탁해>도 매 주 챙겨보는 쿡방 매니아로서 셰프님들께 내적친밀감을 꽤 갖고 있는데요..(너가 왜) 이들이 자신들의 요리 본토 식당에 계급장 모두 떼고 주방 막내로 위장 취업을 하여 살아남아야 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서는 스타 셰프로 이름을 알린, 오랜 경력의 셰프들이지만 본토에서 실력만으로 성장해야한다는 미션이 있는만큼 이들의 진정한 실력과 성장 서사를 보는게 꽤 재밌습니다. 저는 특히 대규모 연회장에서 고군부투 중이신 정지선 셰프님의 스토리가 가장 인상깊은데요. 아직 2화 밖에 방영하지 않았기 때문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 저와 함께 시청해보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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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막차이긴 하지만 저의 알고리즘의 드디어 나타나신 <어쩔수없는윤화>! 최근 공개한 '살인 사이비마을 신도 되어보기' 콘텐츠로 13일만에 215만회 조회수를 달성하고 있는데요. (6월 2일 기준) 저도 이 영상을 필두로 카카오맵·구글맵 평점 1점대 업소(고시원, 식당, 모텔 등)를 직접 방문하는 리뷰 콘텐츠, 사이비 마을 방문처럼 타인이 기피하는 영역을 직접 검증하는 콘텐츠들을 하루만에 모두 정주행했습니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콘텐츠가 우후죽순 범람하는 시대에 새로운 것을 기획한다는 것이 이젠 정말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른 이들이 기피하는 주제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한 크리에이터가 아닌가 싶어요. 항간에선 진용진, 고재영 등 지금은 대형 채널이 된 유튜버들의 또 다른 시작을 보는 듯하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쩔수없는윤화'는 전공인 종교학과 정치외교학을 기반으로 이전에 국회 보좌진으로 근무하여 쌓아온 자신만의 사회를 바라보는 철학과 가치관이 각 콘텐츠에 녹여져있다는 점이 명확한 차별화라고 생각하여 어쩌면 그들을 뛰어넘는 크리에이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미 4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아직까지 보지 않으셨지만 정치적, 사회적, 철학적인 사건사고들을 몰입감있게 보고 싶은 분들께 더욱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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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성을 따라서
4월엔 책만 20권을 넘게 팼다면 5월엔 도파민에 꽤나 절여진 생활을 보냈습니다. 화제되는 콘텐츠들을 시장조사겸 열심히 찾아보았어요. 저는 영상 기획자임에도 시각 정보가 너무 많은 콘텐츠를 접하면 재밌다기보다 외려 일 하는 기분이 들어서 쉴 때는 그냥 음악을 듣거나 책을 보는 게 더 좋지만!! 화제가 되는 콘텐츠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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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체>
저도 처음으로 추천드릴 콘텐츠는 영화 <군체>입니다! 연상호 감독님을 개인적으로 좋아하기도 하지만 군체는 정말 잘 만든 영화라고 생각됐습니다. 클리셰도 있고,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제 취향도 아닙니다만 기획적으로 인상 깊은 포인트가 몇 군데 있었습니다.
1. 익숙한 것에 변주
한국 좀비물에 한 획을 그은 천만영화 <부산행>을 기억 하십니까? 그 당시에도 관람하며 인상깊은 포인트가 몇 군데 있었는데 이번 <군체>에서도 비슷한 감상이 들었습니다. 우선 부산행 이후로 한국에서도 좀비물이 여럿 나오며 이젠 꽤나 익숙한 장르가 되었는데요. 여기서 좀비들이 다같이 생각과 인지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는 새로운 변주를 준 것이 인상 깊었습니다.
2. 현재의 세태
이것 또한 매우 개인적인 감상이긴 하지만! 인간을 공격하는 좀비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정보를 받아들이고 업데이트 된다는 점이 작금의 세태과 유사해보였고 시의성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AI와 로봇산업이 떠올랐거든요. 실제로 AI의 대부 제프리 힌턴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우리보다 더 지능적인 존재를 만들 가능성이 생겼다."고 말했습니다. 왠지 그의 발언이 떠오르기도 하면서 현재 인류가 공통적으로 은연중에 느끼고 있는 공포감을 좀비물로 건드릴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콤팩트한 사건, 필요한 장면만 담은 내용.
이것도 개인적인 감상이라 참고만 해주십시오. 제가 느끼기엔 . 이건 부산행에서도 똑같이 느낀 감상이었습니다. 좀비물은 작품 내 시간이 길수록 관람객 입장에서 다른 생각이 들기 마련입니다. 예를 들어 '화장실은 안가나?', '안씻고 떡진 상태로 저렇게 몇날며칠 지내는데 냄새나지 않을까? 저 상태에서 눈이 맞는다고?', '마실 물도 없는데 라면을 왜 끓여먹는거지?' 등등..(ex. #살아있다) 하지만 부산행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가는 단 몇 시간, 군체는 하룻밤 사이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작품 내 시간이 매우 콤팩트 하기에 시청자가 다른 생각으로 유도되지 않는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또한 전지현의 반골기질을 드러내는 추가적인 장면이나 고수의 가정적인 면모를 드러내는 장면, 혹은 두 사람의 서사나 구교환의 과거 등 회상할 수 있는 장면들은 과감하게 대사로 처리하고. 딱 하나 좀비 사건에만 집중하는 서사가 매우 뾰족하게 느껴졌습니다. (P)
몇 클리셰 역시 상업영화이기에 저는 영리한 선택으로 느껴졌고, 연상호감독님은 제게 완벽주의보다 도전적인 실리주의 아티스트로 보입니다. 그래서 더 존경스럽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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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원잘부 안 본 사람 없지? <거제편>
요즘 그냥 리스펙의 리스펙의 리스펙의 리스펙만 느껴지는 <안원잘부> 채널의 거제편을 추천 드립니다. 대부분 짧은 클립이라도 보셨겠지만 꼭 풀로 감상하길 추천드려요!
<안원잘부>는 뉴미디어 제작사 중에서 가장 롤모델로 삼고 있는 솔파 스튜디오에서 제작하고 있는 채널입니다. 언더독의 반란처럼 느껴지기도 하고..무엇보다 유튜브라는 시장은 뾰족하고 확신있는 기획이 전부라는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웬수 남편미가 느껴지는 트랙탑 거제소녀와 갸루 미소녀가 함께하는 거제도 탐방기라니 이걸 어떻게 안보겠습니까. 특히 제가 정말 사랑하는 영화 <불량소녀 모모코>가 모티브로 기획된 콘텐츠로 알려져있는데, 이래서 더더욱 식견을 넓혀 나가야 하는 것 같습니다.
해당 콘텐츠는 지난 번 화제가 된 '거제 야호'밈에 이해서 '난 파라파라나 춰야겠다'라는 또 다른 유행어를 낳았는데요. 물고리를 잡는 거제소녀 옆에서 휘적휘적 파라파라나 추고 있는 갸루 미소녀가 도대체 상상도 못해본 장면이라 화제가 안될 수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이 외에도 나는 솔로나 이혼 변호사분들이 쓴 책들을 읽으며 철저하게 도파민에 절여진 한 달을 마무리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인상 깊었던 두 가지 추천 드렸어요! 다음 달에 솁픽으로 또 만나요 여러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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