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시켜!!!! 가치를 떨어뜨리지 않는 할인(영화), 가능할까?
코로나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대중문화예술업계. 명실상부 영화업계가 아닐까요? 정부에선 2020년 6월 영화 티켓 7천 원 할인권 147만장과, 지난 7월 450만 장을 발행했습니다. 해당 정책이 실효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한 분석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영화진흥위원회 웹매거진 kofic에서 (꼭 코로나가 아니더라도) 프랑스, 이탈리아, 영국, 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영화의 가치를 떨어트리지 않으면서 업계를 부흥하기 위한 할인 정책을 어떻게 시행해오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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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리얼리즘이란 '극사실주의'를 말합니다. 팝아트 이후 1960년대 후반 미국에서 시작된 새로운 미술경향 중 하나로, 현실을 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기법을 말하는데요. 요즘은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을 '사실'적으로 담아냈다면 그게 뭐가 됐든 하이퍼리얼리즘이라고 말하곤 하죠.
사실적인건 재밌습니다. 인류는 아주 오래 전부터 현실을 사물화하고 '실제의 삶'을 구경해왔습니다. 이입과 공감을 넘어서 '나' 그 자체를 보는 건 왜 이렇게 웃긴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아마도,,,굳이 인식하려고 하지도 않았던 사사롭고 하찮은 상념과 포인트를 누군가 묘사해줬을 때 기가 막히는 쾌감이 젤 크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전지구 미디어 유튜브 시대에 인류학자들이 최근 속속히 등장하고 있는데요. 화제가 되는 채널이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필히 아셔야 하는 인류학자 채널을 좀 모아왔습니다. 가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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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유경아 잘 지내지 - 사내뷰공업
[두 꼬집] 엄지훈남으로 그냥 살아주세요 - 엄지렐라
[세 꼬집] 이렇게까지 잘 할 필욘 없잖아요 - 예예
[네 꼬집] 유튜브에 독을 풀은 자가 누구냐 - 피식대학 김민수
[다섯 꼬집] 지독하게 잘한다 햄부기 - 이수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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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아 잘 지내지 - 사내뷰공업
인류학자의 시조새격 사내뷰공업을 첫 번째로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중에서 제일 유명한 영상은 아무래도 '황은정' 캐릭터가 아닐까 싶은데요. 개인적으론 그보다 여고생 홍유경을 보고 좋아요를 10000000개 드리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영상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이렇게 여고생활을 정.확.하.고.세.밀.하.고.완.벽.하.게 담아낼 수 있는지 소름돋고 기가 막히고 허를 찔리고 입이 떡 벌어지는 (오만 찬사 부족) 영상이었습니다.
아침에 먹을거 대용량으로 챙겨서 등교하는 모습, 구르프, 교복 안에 체육복 입고 갔다가 교문에서 접어입기, 형형색색으로 두르고 있는 담요, 등교 하자마자 애들하고 먹을거 나눠먹기, 야자 시간에 떠드는 친구들과 조용히 하라고 눈치 주는 친구 등등..........
요즘 그 친구들의 소음이 그립습니다. 다들 사회에 찌들지 않고 그 밝은 텐션 유지하며 행복한 나날 보내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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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훈남으로 그냥 살아주세요 - 엄지렐라
훈남도 공격당하는 시대가 왔구나. 훈남 요리사가 유튜브를 한다는 컨셉으로 인류학자에 도전장을 내민 엄지윤 채널입니다. 겸손한 듯 하지만 본인의 아우라를 알고, 약간 수줍은 듯 다정한 태도로 부끄럽게 채널을 열었다는 느낌이 키포인트입니다. 분명 어디서 본 것 같은 파격적인 컨셉에 많은 사람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잘생겨보인다는 게 불미스럽다는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요. 이 채널 역시 필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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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까지 잘 할 필욘 없잖아요 - 예예
인스타그램에서 바이럴이 된 영상에 가끔 "곧 예예가 따라할 듯"이라는 댓글..혹시 본 적 없으신가요? '예예'는 인간관계 유형에 대한 상황극 영상을 주로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인데요. 특히 일상 속에서 있을법한 몇몇 상황에 대해서 유머러스하면서도 대상을 콕 찝어 풍자하는 영상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예예는 힙한 카페, 꼽주는 사장님, 친구 애인이 못생겼을 때 등 다양한 장소와 상황에서의 상황극을 통해 우리가 대상을 바라보는 방식을 보여주는데요. 우리는 공감하면서도 불쾌해지는 지점을 통해 인간 본연의 적나라한 모습 마저도 마주할 수 있게 하는 고도로 발전된 인류학자에게 놀아나버리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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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독을 풀은 자가 누구냐 - 피식대학 김민수
최근 유튜브에 독을 푼 김민수 채널을 빠트리면 안되겠죠. 대중과 친밀감을 쌓지 않고 스타의 길을 쭉 걸어온 연예인이 소탈한 모습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컨셉의 대스타 피식대학채널의 '김민수'. 이 채널의 포인트는 채널주를 향한 제작진들의 호응과 주접 자막을 잘 구현했다는 것인데요. 김민수라는 캐릭터가 유튜브에 독을 푼 이후로 여럿 연예인 유튜브에 김민수 같다는 댓글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같은 유튜브 제작진으로서 경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특히 감탄했던 건 박세미님이 출연한 편인데요. 박세미님의 연기력이 정말 대단하여 실제 대배우로 보이는 경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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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독하게 잘한다 햄부기 - 이수지
피날레로 최근 네티즌들로부터 작두 탔다는 이수지 채널을 소개드리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발음과 말투, 그리고 성격이 4차원인 듯한 여성 래퍼를 캐릭터화 하여 컨셉 잡은 이수지의 '햄부기'캐릭터가 또 인기인데요. 특유의 엉뚱한 퍼스널리티에 사람들이 분명 어디서 본 것 같다는 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엔 나혼자산다에 나왔다는 컨셉으로 하이퍼리얼리즘 콘텐츠가 업로드 되었는데요. 감상은 자유에 맡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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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드린 인류학자들과는 별개로, 개인적으로 누군가를 따라하여 캐릭터화 한다는 건 순수한 마음에 상처를 입힐 수도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 소개드린 모든 채널 너무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만) 패러디란 그런 아슬한 외줄타기에서 매순간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하는 것 같은데요. 화제는 누구나 끌 수 있지만 장기전에서 그 면모가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재미도 좋지만 타인에게 상처주지 않는 크리에이티브 시장이 되면 좋겠습니다. 한 주간 잘 보내고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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