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담장을 넘어가면 그곳엔 K-POP은 넷플릭스를 타고🚣
지난 21일 BTS와 넷플릭스가 함께한 'BTS 컴백 라이브: 아리랑'이 전세계 190개국에 생중계 됐습니다. 공연이 열린 광화문광장은 경복궁, 세종대왕 동상, 이순신 동상이 있는 역사성과 상징성을 지닌 공간인데요. 이런 역사적인 공간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전세계를 대상으로 공연을 하고, 그 공연이 세계적인 OTT 넷플릭스에서 글로벌 시청순위 1위를 기록하는 순간을 맞이했다는 것이 큰 의미로 다가오는데요. 그만큼 K-POP과 한국문화가 주목받고 있다는 점에서 앞으로 우리나라의 미디어 진출이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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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가 무의미해진 시장에서는 최고만이 유의미하다
'잘 나가는' 진행자 한 명을 대보라고 하면 보통 나오는 이름은 '유재석', '강호동'일 겁니다. 물론 초절정 젊은이들은 좀 다르겠지만요. 전통 예능에서 안정적인 진행과 재미를 보장하던 2강 체제 시절의 이야기인데요. 미디어가 다분화하고 콘텐츠의 생산과 소비 속도가 빨라지면서, 그리고 너무나 자주 보이는 캐릭터들에 싫증을 느끼면서 유튜브를 포함한 웹 예능들에선 새로운 진행자들을 발굴하기 시작했습니다.
'예능'하면 당연스럽게 떠올랐던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무한도전', '스타킹', '1박2일', '패밀리가 떴다'
평균 시청률 20~30%를 자랑하던 국민 예능 프로그램들인데요. '국민 예능'이라는 말도 이 이후로는 잘 쓰질 않는 것 같네요.... 그만큼 전국민들의 사랑을 받았던 프로그램들입니다. 그 속에는 당연히 '강호동'과 '유재석'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우리의 스마트폰 속에 그들이 여전히 존재하나요?
이제는 너무 잘 해서 자주 나와도 질리는 시대입니다.
'얘 또 나와?'
적당히 잘 하고, 적당히 예쁨받으면서 롱런하는 자가 진정한 미디어 생태계의 포식자가 아닐까요?
%$name%$에게 현재 가장 핫한 사람과 프로그램은 어떻게 변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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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꼬집] 미디어 실험실, 웹 예능📺
[두 꼬집] 새로운 자극을 찾아서, 포맷 전성시대💆♀️
[세 꼬집] 사람으로 뻗어나가는 콘텐츠 IP의 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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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실험실, 웹 예능📺
2010년대, 스마트폰의 보급과 함께 방송 예능의 문법이 온라인으로 조금씩 옮겨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사례는 '신서유기'인데요. '1박 2일'로 스타PD가 된 나영석 사단이 제작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장르적으로는 클래식하면서도 신선한 캐릭터 조합과 편집 스타일로 인기를 끌었던, 그리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기다릴 정도로 롱런하는 예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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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는 TV가 아닌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되는 예능이라는 점만으로도 당시에는 꽤 새로운 시도였는데요. 지금은 동시 공개나 특정 플랫폼에서 단독 공개하는 방식이 낯선 형식은 아니지만, 당시에는 꽤 파격적인 방식으로 웹에서도 예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이 시기의 콘텐츠들은 기존 방송 포맷과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들을 거치며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했습니다. 예능들의 온라인 플랫폼 진출 배경에는 시청 방식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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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3.8%였던 스마트폰 보급률이 2018년 89.4%*에 이르기까지 단숨에 성장한 모바일 시장은 시청 방식 자체를 바꿔놓았습니다. TV처럼 편성표를 따르는 게 아니라 내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에서 소비 가능한 콘텐츠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그 중 하나가 1인 방송입니다.
기존 예능은 사람들이 나와서 물리적인 놀이를 진행하는 방식이었다면, 인터넷 게임도 방송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도 있었는데요. '대도서관'은 '내가 하면 세상 모든 게 예능이 된다'라는 모토로 게임을 플레이하며 토크를 적절히 섞어 '게임 방송'이라는 카테고리를 주목 받게 만들었습니다. 다음팟, 아프리카TV 등 누구나 쉽게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출할 수 있는 환경이 되면서 끼 많은 일반인들이 방송인으로 등극하는 환경이 조성된 것이죠.
반면 본업인 웹툰 그리기가 너무 싫어 그저 게임을 즐기면서 이야기를 나누다 전문 방송인이 된 '침착맨'도 있는데요. 어찌됐든 지금까지도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1인 방송계의 조상님격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잔잔하게 웹 상에서 몸집을 키우고 있었다면 전통 예능과 웹 예능을 모두 뒤집어 놓은 인물들도 있었습니다.
*출처 - [한국의 사회동향 2019] - 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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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의 장성규는 '워크맨'을 통해 비연예인 출신의 인물도 디지털 포맷에서 성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는데요. 2019년에 프리랜서 선언을 하며 각종 예능에서 자주 볼 수 있었습니다.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과 아슬아슬한 선 넘나들기로 타 예능에서도 활약을 하며 6년 동안 '워크맨'을 성공으로 이끌었습니다.
지금와서 다시 생각해보더라도 장성규가 아니었다면 워크맨이 이렇게까지 클 수 있었을까 싶은 생각이 드는데요. 미친듯한 타격감, 그럼에도 굽히지 않는 그 표정이 다양한 직업을 체험하는 포맷의 적재적소에 잘 녹아든 것 같습니다. 무한도전 다시보기에서나 나올법한 2500만 조회수라는 수치가 그의 파워를 다시금 느끼게 해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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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한편에서는 조금더 연예인스러운 진행자가 있는데요. '웃찾사'로 데뷔한 개그맨 이용진은 코미디빅리그에서 쌓은 캐릭터와 인지도로 '유 퀴즈 온더 블럭'을 오마주한 '터키즈 온 더 블럭'에서 터키 아이스크림을 들고다니며 퀴즈쇼를 빌미로 토크쇼를 진행했습니다.
어이없는 목소리 높낮이와 박자감으로 예측불허인 이용진은 당시에 다양한 게스트에게 당황스러운 질문을 던지고 인상적인 장면들을 뽑아내며 진행자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했습니다. 이후 '바퀴 달린 입'도 성공시키며 '환승연애' 고정 패널, 각종 시상식을 석권하며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웹 예능과 지상파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자리잡은 진행형 MC로서 완성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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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규와 이용진. 그 둘이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팬데믹*이 한 몫 거들었습니다.
팬데믹이라는 특수한 공간적 제약은 두 예능인이 각자의 방식으로 대중의 결핍을 채우며 정점에 올라설 수 있게 했는데요. 시청 시간이 급격하게 증가한 웹 예능의 황금기이기도 한 팬데믹에 장성규는 오프라인 활동이 제약된 시기에 봉쇄된 일상을 대신한 ‘선 넘는 체험’을 이용진은 악마적 재능으로 골방 토크의 묘미를 보여주었습니다.
정교하게 짜인 TV 예능보다, 다소 허술하고 근본 없는 둘의 '킹받는' 유머가 우울한 팬데믹 시기의 대중에게 더 가볍고 진솔하게 다가갔던 것입니다.
*팬데믹(pandemic) - 세계보건기구가 선포한 감염병 최고 경고 등급. 현재는 COVID-19를 지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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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자극을 찾아서, 포맷 전성시대💆♀️
웹 예능계에서는 지상파 예능인 '런닝맨' 출신 PD들이 주축이 되어 제작한 '와썹맨'의 인기와 더불어 '고동완 사단'의 포맷*형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끌기 시작했는데요. 장성규의 '워크맨', 광희의 '네고왕' 등 체험형 정보 예능들이 등장하며 인기를 형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다양한 방송국과 PD 사단들이 웹 예능의 금맥을 보고 달려들어 CJ ENM의 '스튜디오 와플', JTBC의 '스튜디오 룰루랄라'부터 김태호 PD의 'TEO', 나영석 사단의 '채널십오야' 등 다양한 스튜디오 채널들이 등장하게 됩니다.
*포맷(Format) - 프로그램의 전체적인 진행 순서, 시간 배분, 장면의 구성 방식을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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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맷 전성시대에 크게 인기를 얻었던 프로그램들을 카테고리별로 묶어볼 수 있는데요.
1️⃣체험형 리뷰
학과를 리뷰하는 '전과자', 직업을 리뷰하는 '워크맨' 등 시청자들의 대리만족과 실용적인 정보의 결합인 포맷인데요. 수많은 항목들이 있는 카테고리이기에 소재가 끊기지 않는다는 제작 측면의 장점도 있어보입니다. 시청자들은 투명한 정보 공개와 더불어 연예인이나 셀럽이 신입생 혹은 아르바이트생과 같은 낮은 위치에서 고생을 하면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출되는 포인트를 즐거워하며 댓글 잔치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자유로운 웹 예능이기에 더욱 강점으로 작용했던 포맷적 강점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의외로 직접 해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웠던 정보들에 대한 호기심과 갈증 해소도 시청자들에게 큰 어필이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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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롱폼 토크
뜬뜬의 '핑계고', TEO의 '살롱드립'처럼 자극적인 편집보다는 출연자의 입담과 스토리를 조명하는 포맷입니다. 연예인들의 사적인 대화를 들으며 호기심과 즐거움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습니다. 오히려 긴 시청시간과 덜 자극적인 프로그램 특성상 1인 가구들의 '밥친구'가 되기 적합했습니다. 또한 지상파 예능에서는 보기 어려웠던 더 사적이고 자연스러운 토크가 출연자들의 인간적인 매력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는데요. 정형화된 포맷으로 안정적인 형태로 꾸준한 제작이 가능한 점도 롱런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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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서바이벌 프로그램
인간 본연의 욕망과 갈등을 다루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강력한 화제성을 동반했는데요. '누가 누구랑 어쨌다더라'식의 바이럴*이 용이하고 매 회차가 기다려지는 도파민의 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승연애', '피지컬 100', '흑백요리사' 등의 인기 프로그램의 비결은 바로 결과가 궁금한 사람들끼리 추측하고 대화를 나누는 과몰입과 커뮤니티 형성에 있는데요. 앞으로의 전개가 어떻게 될 지, 그리고 순간순간의 장면들을 시청자들이 2차 가공하여 밈이나 분석글을 작성하는 등 자체 바이럴도 프로그램의 인기에 전략적으로 도움이 되었습니다.
*바이럴(Viral) - 정보나 콘텐츠가 사람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빠르게 퍼져 나가는 현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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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라라..? 근데 요즘은 포맷 없이도 인기를 끄는 웹 예능들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특정 포맷 없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요? 자극적인걸 원하면서 조금만 익숙해져도 금방 질려하는 까다로운 현대 시청자들에게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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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으로 뻗어나가는 콘텐츠 IP의 힘👬
언제까지나 갈 것 같았던 대포맷시대에서 또 하나의 변화의 흐름이 나타났습니다. 포맷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콘텐츠가 되는 경우가 늘어나기 시작한 것인데요. 대표적인 사례로 '추성훈'이 있습니다. 그의 콘텐츠를 보면 특정 장르로 설명하기 어려운데요. '아조씨가 무얼 한다' 정도입니다.
네, 우리는 그 '~가'에 매료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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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 채널들의 방향성은 '순수함'과 '예측 불가'인데요. 말 한 마디가 계산 없이 나오는데도 그 말들이 신선하고 재미있어서 순수 재미로 인기를 끌어버립니다. 간만에 다시봐도 역시 웃기네요...
'추성훈' 채널은 과거 '파이터' 혹은 '사랑이 아빠'로 불리던 추성훈의 이미지를 '멋있게 나이 든 동네 아저씨'라는 새로운 페르소나*를 씌워 재구축해냈는데요. '오늘의 주우재', '조승연의 탐구생활' 등 100만이 넘는 대형 롱폼 채널을 지속적으로 제작해왔던 '스튜디오 에피소드'인만큼 추성훈의 인간적인 매력을 발견하고 IP*화 했다는 점에서 노련함이 느껴집니다. 이제는 아조씨가 무얼 하든 사람들은 그저 보고 웃을 뿐입니다. 포맷은 더이상 크게 중요하지 않고 캐릭터로 싸우는 IP의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그럼에도 단순히 셀럽 콘텐츠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과 커머스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심층적인 구조라는 점에서 제작 역량의 중요성이 다시금 느껴집니다.
*페르소나(Persona) - 본래의 자아와는 구별되는, 타인에게 보여주기 위해 선택된 모습. 예능에서는 프로그램 포맷에 맞춰 설정한 '캐릭터'
*IP(Intellectual Property, 지식재산권) - 다양한 형태로 확장 가능한 캐릭터, 세계관 등을 지칭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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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방식을 오래 전부터 고수해오던 채널이 있는데요. 바로 '침착맨'입니다.
토크 같기도 하고 잡담 같기도 하고 때로는 게임 방송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그 방송에 애정을 갖고 시청합니다. 콘텐츠의 형식보다 이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가 더 중요하기 때문인데요. 이런 흐름을 보면 지금의 콘텐츠 시장에서는 사람 자체가 장르가 되는 순간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기존의 체험형 콘텐츠, 토크쇼는 사실 누구나 따라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고, 유행에 민감하며 유사 프로그램이 흥행하거나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식상해지는 짧은 수명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에 비해 IP를 지닌 콘텐츠들은 고유의 이름과 세계관을 가지고 브랜드 파워를 지니게 됩니다.
물론 아직도 '핑계고'와 같은 토크 콘텐츠도 인기를 끌고 있지만, 그것만으로는 단순히 새로운 형태의 포맷만으로는 콘텐츠를 넘어 IP화 되기 까지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두 시간에 가까운 러닝타임에도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며 긴 대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보여준 핑계고는 토크 포맷 자체의 신선함 보다는 '유재석 유니버스'라는 IP가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처럼 캐릭터와 IP는 확장 가능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더욱 눈여겨 볼만한데요. '침착맨', '카더가든' 같은 캐릭터 기반의 채널들이 그런 장점들을 아주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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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무리: 콘텐츠의 미래, '포맷'이 아닌 'IP'의 생존법
오늘날 예능 콘텐츠의 승패는 더 이상 '어떤 틀(Format)'이 아닌, '어떤 힘을 가진 IP인가'에 의해 결정됩니다.
1️⃣캐릭터와 일상이 곧 브랜드가 되는 시대
과거에는 정해진 포맷 속에서 연예인이 활약했다면, 이제는 '숏박스'의 세계관이나 '침착맨', '추성훈' 등의 채널처럼 스타의 캐릭터와 일상 자체가 하나의 독립적인 IP가 되었습니다. 시청자는 특정 프로그램을 보는 것을 넘어, 그 인물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치관을 소비하고 팬덤을 형성합니다.
2️⃣플랫폼의 경계를 허무는 IP의 확장성
유튜브에서 시작해 영화관과 OTT로 뻗어 나간 '72시간 소개팅'의 사례처럼, 잘 만든 IP는 플랫폼에 갇히지 않습니다. 과거의 포맷 중심 예능이 단순 PPL과 광고에 의존했다면, 현재의 IP는 오프라인 팝업, 굿즈, 판권 수출 등 무한한 판로를 개척하며 거대한 비즈니스 생태계를 구축합니다.
채널십오야, 뜬뜬, 14F 같은 채널들은 기존 방송사의 색채를 지우고 독자적인 디지털 브랜드로 거듭나며 시청자에게 더 친밀하고 트렌디하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3️⃣'포맷의 주인'인가, 'IP의 본체'인가
이용진의 사례가 보여주듯, 강력한 포맷(터키즈)의 주인공에 머물면 포맷의 유행이 끝날 때 출연자의 매력도 함께 사라질 위험이 있는데요. 반면, 유재석이나 나영석처럼 스스로가 거대한 IP가 된 이들은 포맷의 변화와 상관없이 지속 가능한 영향력을 유지합니다.
"좋은 콘텐츠는 플랫폼의 담장을 넘고, 강력한 IP는 유행의 유통기한을 넘는다."
이제 콘텐츠는 단순히 소비되는 '영상'을 넘어,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되고 팬덤과 공생하는 '살아있는 자산(IP)'으로 바라봐야 할 때입니다.
%$name%$에게 가장 사랑받는 IP는 무엇인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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